SK쉴더스가 꾸준히 장애인 임직원을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데이터뉴스가 SK쉴더스의 ESG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장애인 임직원은 2020년 89명에서 2021년 101명, 2022년 128명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장애인 고용률은 2020년 1.9%, 2021년 2.3%, 2022년 2.8%로 계속 상승했다. 다만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른 민간기업의 장애인 의무고용률 3.1%에는 미치지 못했다.
SK쉴더스는 장애인 구성원 비율을 높이기 위해 직무 개발과 표준 사업장을 추진하고, 섬섬옥수 및 운동선수단(태권도)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섬섬옥수 사업은 공공기관 보유 자원과 민간기업이 만나 중증 여성 청각 장애인 일자리를 창출하는 공익사업이다. SK쉴더스는 2021년 4월 이 사업에 참여해 용산점을 열었고, 지난해 12월 안양역점을 개소했다.
이 회사는 또 청년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판교디지털훈련센터와 함께 운영하는 청년 장애인 ICT 전문가 육성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 씨앗(SIAT) 참여를 추진했다.
SK쉴더스 관계자는 "올해 섬섬옥수 3호점을 열어 장애인 고용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섬섬옥수 3호점에는 네일 아티스트뿐만 아니라 운영팀에도 구어가 가능한 청각장애인 인력을 구성해 직원의 어려움을 경청하고 업무환경 개선에 적극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en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