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시흥시의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2007년1월1일부터 12월18일까지 수도권 아파트를 대상으로 매매가 상승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20곳 중 3개 아파트를 제외한 나머지가 경기지역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시흥시 정왕동 신우 아파트 99㎡로 연초 평균 1억1,750만원이던 매매가가 상승률 138.30%를 보이며 18일 현재 2억8,000만원선을 형성했다.
신우 아파트는 시흥시의 각종 개발호재 발표로 올 들어 크게 상승한 것. 시화호 개발사업인 멀티테크노벨리 사업이 본격 추진됐고, 철강유통단지 조성, 군자지구 택지개발, 은행지구 뉴타운사업 등 호재로 시흥시 집값 강세를 이끌었다.
이어 ▲인천 논현동 한라 아파트 83㎡ (121.21%) ▲시흥시 정왕동 청솔 60㎡ (115.38%)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무지개 69㎡ (114.81%) ▲이천시 부발읍 성광 79㎡ (113.33%) ▲수원시 팔달구 매교동 문화맨션 89㎡ (107.14%) 등 순으로 상승했다.
특히 상승률 높은 상위 20곳 중 시흥시 소재 아파트가 8곳이 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연초대비 상승액 기준으로 볼 때 가장 많이 오른 단지는 용산구 한강로3가 우림필유 106㎡로 나타났다. 올해 초 평균 매매가 4억원으로 현재 매매가 8억2,500만원에 비교하면 4억2,500만원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