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 해 동안 가장 짭짤한 투자수익을 챙긴 개별 단지는 안산시 선부동의 성동빌라 56㎡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뱅크(www.neonet.co.kr)가 20일 <전국 아파트 투자수익률 순위>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2007년1월1주 3.3㎡당 232만원에 불과했던 성동빌라의 가격이 12월1주 현재 597만원을 기록해 157.33%의 자본수익률을 보였다. 여기에 전세를 줬을 때 얻을 수 있는 임대수익률 3.15%까지 더할 경우 총 투자수익률은 160.4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더불어 같은 단지 42㎡가 총 145.68%의 투자수익률을 보이며 수익률 순위 2위에 올랐다.
이처럼 성동빌라가 시중 평균 은행금리의 30배가 넘는 수익을 올릴 수 있었던 데는 청량리와 안산을 잇는 신안산선의 노선이 선부동을 통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한편 서울에서는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실수요자 및 임대사업 희망자들의 관심을 모았던 강북구 번동 주공1단지 56㎡와 59㎡의 투자수익률이 높았다. 56㎡의 경우 자본수익률 48.66%, 임대수익률 2.85%로 전체 투자수익률은 51.51% 수준이었으며, 59㎡의 경우 각각 47.52%와 2.90%를 나타내며 총 50.42%의 수익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