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은행 자유적금 평균 세후 이자율이 2.91%로 집계됐다. 3%대 이자율 상품은 12개, 2%대는 19개로 나타났다.
가장 높은 이자를 주는 신한은행의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은 세전 이자율이 4.35%라, 지난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 금리(4.5%)와 비슷한 수준이다.
2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은행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 31개를 분석한 결과, 신한은행의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의 세후 이자율이 3.68%로 가장 높았다.
저축 금액 10만 원, 저축 기간 12개월, 단리 계산방식이 기준이다.
만 18세 이상 만 39세 이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이 신한 청년저축왕 적금은 월 30만 원까지 입금이 가능하다. 이 상품은 올해까지 가입이 가능하고, 20만좌로 제한이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출시 한달여 만인 4월에 10만좌를 돌파했다"며, "현재 판매 중이긴 하나 계좌가 거의 다 찼다"고 말했다.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은 세후 이자율이 3.63%로 신한은행 뒤를 이었다. 같은 은행의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의 세후 이자율은 3.55%다. 이 적금은 최대 월 300만 원까지 넣을 수 있다. 코드K는 월 최대 30만 원이 한도다.
우리은행의 WON적금, IBK기업은행의 IBK 디데이적금도 각각 3.38%, 3.26%를 기록하며 상위 5위 안에 들었다.
세후 이자율이 가장 낮은 상품은 제주은행의 탐이나요 적금으로, 2.12%를 기록했다.
우리슈퍼주거래(우리은행), 헤이(수협은행), 여행스케치_남도투어(광주은행), 신한알쏠(신한은행)은 2.16%, 2.45%, 2.54%, 2.54%로 하위 5개 상품에 랭크됐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