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반영, 국내 은행 자유적금 금리도 뛰고 있다. 11월 업계 적금상품 평균금리는 지난 2월에 비해 1.80%포인트 올랐다.
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은행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 38개를 분석한 결과, 11월 4일 평균 금리는 3.44%였다.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한 상품은 한국산업은행의 KDBdream 자유적금으로, 4.98%다. 이 적금은 불과 하루 전만 하더라도 4.91%였다.
이어 한국산업은행의 KDB Hi 자유적금(4.43%), 케이뱅크의 주거래우대 자유적금(4.40%)과 코드K 자유적금(4.30%), 농협은행의 e-금리우대적금(4.29%) 등이 있다.
지난 2월만해도 자유적립식 적금 상품 평균 금리는 1.64%였다. 11월과 1.80%포인트 차이가 난다.
2월에 가장 높은 금리를 기록했던 상품은 우리은행 WON적금(2.40%)이었다. 한국산업은행의 KDBdream 자유적금(4.98%)보다 2.58%포인트 낮다.
한편, 지난 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렸다. 이로 인해 한국과의 금리 차도 더 벌어지게 됐다.
한국은행 역시 외국 자본 유출과 원화 가치 하락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다. 적금 금리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