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분양물량은 분양가 상한제 영향으로 분양물량이 줄어들 것이란 당초 예상을 깨고 올해보다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가 전국 251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년 분양계획을 조사한 결과, 총 148개 건설사가 전국 632개 단지에서 40만5,845가구를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일반분양은 34만5,924가구이다.
분양시기별로 살펴보면 3월에 3만2,126가구로 가장 많은 물량이 쏟아지며, 이어 ▲1월(2만7,221가구) ▲2월(1만7,221가구) ▲4월(1만6,537가구)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택지지구 분양이 몰려있는 경기 지역이 가장 많은 10만1,927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다음으로 ▲부산(3만5,040가구) ▲경남(2만8,657가구) ▲서울(2만6,578가구) ▲충남(2만5,288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스피드뱅크는 "내년 분양물량이 증가한 데에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택지지구에서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져 나올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