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산불 발생건수 및 피해규모가 예년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산림청(www.forest.go.kr)이 2007년11월1일부터 12월23일까지 가을철 산불 피해를 조사한 결과, 올 가을 산불은 모두 24건이 발생해 9㏊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10년 평균 산불건수 및 피해면적과 비교해 각각 33%, 67%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강우량이 적었던 영남지역이 19건 발생해 전체 산불의 79%를 차지했으며, 원인별로는 '입산자실화' 71%로 가장 많았다.
산림청은 "올해는 예년에 비해 산불피해가 대폭 감소했으나 금년 가을 이후 강수량이 예년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해 산불발생 위험이 매우 높다"며 "따라서 산불감시원을 대폭 증원하고, 산불진화 장비를 확충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산불방지체제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