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신작 준비를 위한 인력을 대거 채용한 결과, 직원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오위즈 반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은 올해 6월 말 현재 직원수 107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969명)보다 10.8%(105명) 증가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되는걸까', 'P의거짓', '브라운더스트2' 등 신작 준비를 위해 필요한 인력을 계속 채용하면서 본사 인력이 늘었다"고 말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파우게임즈를 편입하면서 해당 인력도 추가됐다.
2020년 말 자회사 3곳(네오위즈에이블스튜디오, 네오위즈아이엔에스, 네오위즈플레이스튜디오)과 합병하며 2021년 6월 직원수가 400명 이상 증가했던 네오위즈는 2022년 6월 59명이 늘어난데 이어 이번에 신규 채용 등을 통해 직원을 100명 이상 늘렸다.
네오위즈는 하반기에 P의 거짓을 시작으로 여러 신작을 내고 실적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의 올해 상반기 모바일 게임 매출은 653억 원으로, 전년 동기(696억 원) 대비 6.2% 감소했다. 기존 모바일 타이틀의 이벤트 부재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3분기에는 지난 6월 말 출시된 '브라운더스트2' 실적이 포함돼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PC·콘솔 게임 부문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545억 원에 그쳐 전년 동기(634억 원) 대비 14.0% 감소했다. '디제이맥스 리스펙트V(DJMAX RESPECT V)' DLC 판매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존 PC 게임 매출이 감소한 결과다.
하반기에는 소울라이크 액션 RPG 장르의 P의 거짓, 2D플랫포머 '산나비' 등 신작 출시를 통해 PC·콘솔 부문도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