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이 한 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28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값 변동률은 0.03%로 전주(0%)보다 소폭 상승했다.
구별로는 △송파(-0.03%) △서초(-0.02%) △강동(-0.01%) △양천(-0.01%) 등이 하락했고, ▲강북(0.22%) ▲은평(0.13%) ▲동대문(0.13%) ▲노원(0.12%) ▲서대문(0.11%) ▲도봉(0.11%) ▲강남(0.08%) ▲영등포(0.07%) 등은 올랐다.
서울은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며 매도 호가가 오르고, 매물 회수도 늘었다. 하락 지역도 줄었고 하락폭도 미미한 수준에 그쳤다.
강북구는 번동 주공4단지와 미아동 한일유앤아이가 드림랜드 공원화 발표 이후 매수문의가 많지만 매물은 없는 상황. 최근 호가가 오른 매물이 거래돼 가격이 더 올랐다.
은평구는 저렴한 단지들이 많아 실수요자의 문의가 꾸준한 편. 응암동 우성 99㎡가 1,000만원 상승했고, 신사동 삼부 109㎡가 500만원 올랐다.
동대문구는 전농동 SK가 대선 이후 실수요자의 문의가 증가했다. 노원구도 상계동 주공6단지가 이명박대통령 당선 후 강북개발 기대로 매물이 회수되고 매도호가가 올랐다.
반면 송파구는 가락동 가락시영1차가 대선 전후 올랐던 매도호가가 조정되며 56㎡가 1,000만원가량 떨어졌다. 서초구는 잠원동 청구1차가 재건축 기대감이 형성되며 대선 후 매수문의가 늘어나 급매물이 소진됐다.
강동구는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로 호가상승 분위기는 있지만, 매수 움직임이 없고 거래가 부진하다. 양천구는 대선 이후 소형 문의는 소폭 늘었지만, 중대형 하락세가 여전했다.
한편, 수도권은 2주 연속 보합세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안성(-0.18%) △인천(-0.08%) △의왕(-0.07%) △용인(-0.06%) △고양(-0.04%) 등이 내림세를, ▲양주(0.16%) ▲과천(0.09%) ▲시흥(0.05%) ▲파주(0.03%) ▲안산(0.03%) ▲광명(0.01%)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