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뉴스] 2007년 가수 인기검색어 NO.1, '원더걸스'

'원더걸스'가 올 한해 누리꾼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가수 1위로 선정됐다.

네이버(www.naver.com)가 집계한 <2007년 국내가수 인기검색어 TOP 10>에 따르면 5인조 여성그룹 '원더걸스'가 올 한해 가장 많이 검색된 가수로 집계됐다.

전국에 '텔미(Tell me)' 열풍을 일으킨 '원더걸스'는 다사다난한 2007년을 보냈다. 올 2월 댄스곡 '아이러니(Irony)'로 데뷔해 주목을 받았지만 7월 원년 멤버인 '현아'가 그룹을 탈퇴했고, 9월엔 교통사고를 당하는 등 악재가 겹쳤던 것. 하지만 새 멤버 '유빈' 영입 후 텔미(Tell me)로 활동을 하면서 최고 여성그룹으로 등극했다. 특히 '텔미'는 국민가요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누렸고, 안무를 패러디한 손수제작물(UCC)이 유행이 되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어 5인조 미소년 밴드 'FT아일랜드'가 2위에 올랐다. 지난 5월 데뷔한 FT아일랜드는 예쁘장한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누리꾼의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데뷔곡 '사랑앓이'의 표절 시비와 일부 멤버의 과거 사진 유출로 비난을 받기도 했다.

3위는 섹시 여가수 '아이비'가 차지했다. 상반기 '유혹의 소나타'로 절정의 인기를 누린 '아이비'는 후속곡 '큐피도(Cupido)'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톡식(Toxic)'과 비슷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또 11월에는 전 남자친구의 몰카협박사건이 밝혀져 '아이비'를 찾는 누리꾼이 많았다.

'원더걸스'와 함께 여성아이돌 그룹 열풍을 주도했던 '소녀시대'는 4위에 랭크됐다. 상큼발랄한 9인조 '소녀시대'는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와 정규 1집 '소녀시대'로 누리꾼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특히 멤버 '티파니'가 귀여운 외모로 각별한 인기를 얻었다.

실력파 5인조 그룹 '빅뱅'은 5위에 올랐다. '빅뱅'은 하반기 최고 인기곡 '거짓말'로 각종 차트를 휩쓸었다. '거짓말'은 일본 그룹 프리템포의 '스카이하이'와 비슷하다는 논란에도 하반기 내내 롱런하며 큰 인기를 얻었다. 또 멤버 'T.O.P(최승현)'이 KBS2 드라마 '아이엠샘'으로 연기자로 데뷔, 이목을 끌었다.

만능 엔터테이너 그룹 '슈퍼주니어'는 6위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4월 교통사고로 큰 부상을 당한 멤버 '규현'에 대한 누리꾼의 안타까움이 컸다. '슈주'는 10월 정규2집 '돈돈(Don't Don)'으로 화려하게 컴백해 큰 사랑을 받았다.

7위는 국내 최고 인기그룹 '동방신기'가 차지했다. 국내 활동이 뜸했음에도 '동방신기'를 검색하는 누리꾼이 많았던 것. 특히 '동방신기'는 지난 8월 12번째 싱글 '서머(Summer)'로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르며 아시아 최고 인기 그룹임을 증명했다.

8위는 '바나나걸'이 랭크됐다. 베일에 가려져 있던 '바나나걸'이 탤런트 이현지로 밝혀져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엉덩이', '부비부비' 등의 노래로 섹시한 S라인을 기대했던 누리꾼들은 다소 충격을 받았다.

올해의 신인 '윤하'는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리콘의 혜성이라 불리며 일본에서 맹활약했던 '윤하'가 국내에 데뷔해 누리꾼의 관심이 폭주했던 것. '비밀번호486'으로 사랑받은 윤하는 최근 쥬크온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최고의 신인가수로 선정됐다.

10위에는 '원더걸스' 멤버 '소희'가 랭크됐다. '안만두·시크소희' 등으로 불리는 '소희'는 귀여운 외모와 특유의 뚱한 분위기로 누리꾼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국민여동생 '소희'의 일거수일투족이 화제가 됐고, 첫 영화 데뷔작 '뜨거운 것이 좋아'에 대한 누리꾼의 관심도 뜨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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