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신용대출금리 연 7% 넘어서

신용대출금리가 연 7%대에 올라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11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올 11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전월대비 0.04%p 오른 6.75%를 기록했다. 지난 2003년4월(연 6.84%) 이후 4년7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인 것.

이는 시장금리의 기조적 상승 및 일부 은행의 수익성 제고 노력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그 중 마이너스통장 등 '신용대출 평균금리'가 연 6.98%에서 7.04%로 상승하면서 2003년5월 연 7.19%를 나타낸 이후 처음으로 7%대를 넘어섰다.

또한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도 연 6.59%로 0.04%p 올라 4년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를 살펴보면, 대기업 및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모두 상승했으나, 중소기업대출에 비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대기업대출 취급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전월과 동일한 연 6.82%를 유지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연 6.9%로 전월에 비해 0.02%p 상승하면서 2001년10월(연 6.96%) 이후 6년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으며, 대기업대출의 경우는 연 6.32%에서 6.38%로 0.06%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 11월 예금은행의 저축성수신 평균금리는 전월대비 0.23%p 오른 연 5.50%로 2001년7월 연5.57%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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