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우리카드가 스타트를 한 상생금융안 발표 릴레이가 최근 비씨카드의 참여로 마무리됐다. 주요 카드사의 상생금융안 규모는 2조5000억 원에 달한다.
19일 데이터뉴스가 신용카드사들이 발표한 상생금융 규모를 집계한 결과, 총 2조4957억 원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는 삼성생명·화재·증권·자산운용을 포함한 5개 금융 계열사가 공동 출범한 삼성금융네트웍스에서 120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확한 별도의 지원규모는 알려지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가장 최근 상생금융안을 발표한 비씨카드는 2800억 원 규모의 지원을 할 방침이다. ▲‘가맹점 대금 입금 기일 단축 서비스’ 연장(1100억 원 규모) ▲‘365 입금 서비스' 대상 가맹점 대폭 확대(1200억 원 규모) ▲대출 우대 효과 창출(200억 원 규모) ▲원금 상환 부담 경감 추진(300억 원 규모)이 주요 내용이다.
가맹점 대금 입금 기일 단축 서비스는 통상 매출전표 매입일로부터 2~3영업일이 소요되던 대금 입금 절차를 1영업일씩 단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가맹점주는 좀 더 빠르게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
365 입금 서비스는 대상 가맹점을 기존 40만여 곳에서 최대 220만여 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앞으로는 주말 명절, 임시공휴일에도 가맹점 대금을 확보할 수 있다.
대출 우대는 중소영세상공인이 대상이다. 개인사업자 특화 신용평가 서비스 ‘비즈 크레딧’으로 신용평가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설명이다.
원금 상환 부담 경감 지원은 리스케줄링(상환 회차 조정), 대환 등을 통해 추진한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