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션 및 클라우드 플랫폼 전문기업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은 인공지능(AI) 기반 테스트 및 소스관리 자동화 솔루션 ‘아이큐봇(AIQBot)’을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 공급, 5년간 구독 서비스 형태로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한국사회보장정보원은 지난해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의 단계적 개통(2차)을 했으며, 최근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적극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사회복지 관련 시스템 5개를 통합해 전산망을 구축하는 장기 프로젝트더, 357개 복지제도와 2600여 개 연계 정보를 통합 관리하고 있어 안정적 유지관리를 위해 다양한 문제점을 예측, 대비할 수 있는 관리체계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도입된 토마토시스템의 아이큐봇은 프로젝트 표준 준수 및 소스 구현 여부를 실시간으로 체크하는 정적 테스트 기능과 테스트 케이스를 자동 생성해 테스트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다양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실행하는 동적 테스트 기능을 제공한다.
또 실시간으로 소스 및 DB 변경을 감시해 산출물을 현행화하는 산출물 자동 생성 기능과 프로젝트의 품질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통합 대시보드 기능, 기본 품질에 대한 체크 결과를 개발점수로 제공해 자동 진척률을 제공하는 스케줄 관리 기능, 소스 변경에 대한 실시간 영향도를 분석하는 기능 등을 제공해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2020년 사회보장정보시스템 ‘행복e음’ 구축사업에 자사 UI/UX 개발툴 ‘엑스빌더6’를 납품했으며,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전체 프로그램에 대해 아이큐봇을 적용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시스템 운영·유지단계에서 소스 변경을 검수하는 절차에 아이큐봇의 테스트 결과를 연동, 기본 품질에 대한 체크를 자동화할 수 있어 방대한 시스템에 대한 효율적인 시스템 운영 및 검수 절차를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로봇 기반의 자동화 소프트웨어(SW)로 사람이 테스트하는 것과 동일한 방식으로 전체 프로그램을 자동테스트, 다수의 PC와 브라우저를 사용해 분산테스트를 수행해 테스트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이큐봇은 시스템 개발 및 관리에 필요한 필수 기능을 하나의 통로로 제공, 별도 관리자나 개발자 등 사람의 개입 없이 전기능을 로봇 기반으로 자동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SW다.
또 아이큐봇을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적용하면 결함이나 오류를 조기에 발견해 개발 후 결함을 발견, 수정하는 것에 비해 40~640배의 비용절감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대형 프로젝트인 만큼 소스코드의 양이 방대하며, 이를 최적의 운영상태로 유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아이큐봇과 같은 자동화 솔루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아이큐봇은 세상에 없던 새로운 개념의 SW로 경쟁제품이 없어 시장을 만들어가야 하는 상황이지만 SI사업의 일정관리나 품질관리의 수준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어 빠른 시간 안에 널리 보급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아이큐봇이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서비스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고,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아이큐봇을 통해 새로운 SW의 세계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큐봇은 이미 공무원연금공단, 한국교육학술정보원, 국방전산정보원, 서울시립대 등 여러 프로젝트에 적용돼 품질을 인정받았으며, 시스템 개발단계뿐 아니라 시스템 운영, 유지보수단계에서도 서비스 품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하려는 기업이 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