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테크놀로지 기업 에이비일팔공(AB180)은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한다고 28일 밝혔다.
에이비일팔공의 CES 참가는 이번이 처음이다. 에이비일팔공은 유레카 파크 내 한국관에 부스를 마련, 자체 개발한 통합 광고 성과 측정 및 분석 솔루션인 에어브릿지를 전면에 내세워 애드테크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 입증에 나선다.
특히, 에이비일팔공은 이번 CES에서 에어브릿지를 기반으로 한 독자적인 마케팅 믹스 모델링 솔루션인 ‘MMM 스튜디오’의 새로운 기능인 시뮬레이터 등을 최초로 공개한다.
마케팅 믹스 모델링은 마케팅 활동으로 인해 발생한 매출 및 ROI(투자 수익률) 간의 관계를 다각도로 측정하고 분석해, 최적화된 마케팅 예산을 집행하도록 돕는 데이터 기반 통계 분석 기법이다. 최근 개인정보보호 강화 정책으로 유저 단위의 데이터 수집이 불가능하거나 어렵게 되면서, 차세대 마케팅 성과 분석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어브릿지 MMM 스튜디오는 주요 매체들의 광고 비용 및 성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머신러닝 기능과 통계학적 분석 방법을 더해 고도화된 맞춤 마케팅 모델과 예산을 제안한다. 이번 CES에서 최초 선보이는 시뮬레이터는 기업 고객이 직접 목표 수치를 설정해 마케팅 성과를 최적화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해당 기능을 통해 고객은 특정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비용을 산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에이비일팔공은 이번 CES 기간 동안 총 2회에 걸쳐 기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에어브릿지의 경쟁력을 알리는 피칭 세션도 진행한다. 남성필 에이비일팔공 대표가 직접 발표자로 참여해 ‘마케팅에서 MMP가 필수인 이유’, ‘에어브릿지의 경쟁 우위성’ 등을 주제로 그동안 에어브릿지가 쌓아온 전문성과 기술력에 대해 소개한다.
에어브릿지는 모바일 앱과 웹을 통합해 사용자의 행동 및 광고 기여도를 측정하고 분석하는 솔루션으로, 모든 광고 성과를 하나의 대시보드에서 통합 분석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커머스에서 게임 업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업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약 20개국에 진출해 현지 기업에 에어브릿지를 서비스하고 있다.
남 대표는 “서드파티 쿠키 및 광고 ID 수집 제한 등 개인정보보호 강화 조치는 애드테크 시장의 가장 큰 화두이며, 도전 과제다”라며 “이번 CES를 통해, 프라이버시 퍼스트 시대를 대비해 최적의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는 글로벌 기업들에게 에이비일팔공의 경쟁력을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