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 데이터 수집 플랫폼 ‘리스틀리(LISTLY)’를 운영하는 리스틀리(대표 최창민)는 ‘데이터로 돌아본 2023 리스틀리 연말결산’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리스틀리는 클릭 몇 번으로 웹 페이지의 데이터를 엑셀 형태로 수집하는 서비스다. 비 개발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이 플랫폼은 커머스, 부동산, 연구기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
2023 결산은 2022년 12월 1일부터 2023년 11월 30일까지의 리스틀리 자체 통계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다. 리스틀리에 따르면, 이 기간 성공적으로 추출한 웹 페이지 수는 3100만 건 이상이며, 실제 데이터베이스에 기록된 데이터양(rows)은 수십억 단위에 달한다. 리스틀리 신규 설치는 기간 동안 약 6만6000건으로, 하루 평균 180명 이상이 리스틀리를 새로 설치한 셈이다. 이를 통해 리스틀리 사용자는 약 19만 명에 도달했다.
또 리스틀리를 사용한 국가는 총 147개국으로, 최근 1년간 데이터를 가장 많이 추출한 해외 국가는 미국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미국에서 10만 건 이상의 작업이 등록됐으며, 2위는 인도, 3위는 이탈리아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베트남, 스페인, 대만 순으로 데이터를 다량 추출한 해외 국가가 집계됐다.
단일 계정에서 추출한 데이터양의 경우 1위는 15만9701건, 2위는 10만1755건, 3위는 7만2300건으로 나타났다. 1위를 기록한 사용자의 경우 하루 평균 437개의 웹페이지를 수집한 셈이라고 리스틀리 측은 설명했다.
리스틀리 관계자는 “이번 결산을 통해 웹 스크래핑 분야에서 리스틀리의 자리매김을 확인할 수 있었다. 리스틀리는 사용자의 90% 이상이 비 개발자로 누구나 원하는 웹 데이터를 신속하게 수집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리스틀리를 통해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리하는 과정이 간편해지면서 정보 접근성 향상의 결과를 이끌었으며, 사용자들에게 데이터를 기반한 의사결정을 수월하게 했다. 리스틀리는 앞으로도 단순한 데이터 추출 도구를 넘어 더 많은 이들이 풍부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