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현대모비스의 국내 수소연료전지사업 일체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는 현대모비스의 수소연료전지사업과 관련된 설비, 자산뿐 아니라 연구개발(R&D) 및 생산·품질인력을 함께 인수해 사업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번 수소연료전지사업 인수 결정이 R&D(현대차)와 생산(현대모비스)으로 이원화된 기존 구조를 R&D와 생산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통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전지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생산 품질을 높여 ▲수소전기차 및 차량 외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적용할 수 있는 수소연료전지 판매를 확대해 수소 생태계의 실현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현대차는 원천기술과 생산기술의 집약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효율을 증대시켜 R&D–생산–차량으로 이어지는 밸류체인의 연결을 도모할 계획이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은 “수소 생태계 핵심인 연료전지시스템의 R&D부터 제조까지 밸류체인 일원화를 통해 ‘수소 모빌리티’를 혁신시키고, 이를 통해 수소 사회를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