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의 수주 규모가 4년 째 증가했다. 이는 클라우드, 금융 IT 등 디지털 전환(DX) 사업이 견인했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LG CNS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지난해 수주금액은 5조783억 원으로, 전년 대비 4.8%(2346억 원) 증가했다.
LG CNS는 지난해 미래엔 AI디지털 구축 교과서 구축, NH농협카드 통합 디지털 플랫폼 구축,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반 네트워크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LG CNS의 수주금액은 2020년부터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0년 3조1350억, 2021년 4조4016억, 2022년 4조8437억 원으로 매년 10% 이상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LG CNS의 수주 실적에 대해 클라우드, 금융IT 등의 DX 사업이 견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LG CNS는 IT기술력과 금융산업 전문성을 바탕으로 시중은행과 보험사 등의 차세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MSP 사업자로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AM)를 중심으로 고객경험을 혁신하고 있다.
이 기업은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기업 고객들과 20여개 생성형 AI 개념검증(PoC)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엔터프라이즈(Enterprise) AI 시장을 선도했다. 또한 ▲DAP GenAI 플랫폼 ▲멀티모달 엔진 드래그 ▲AI코딩 등 자체 생성형 AI 솔루션 라인업을 갖춰 기업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마이크로소프트와 협업을 통해 'AI를 활용한 지식관리(KM)혁신' 서비스에 '애저 오픈 AI'의 GPT-4를 적용한 것이 있다. AI를 활용한 KM혁신 서비스는 사내 데이터를 생성형 AI로 분석해 최저의 답변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LG CNS는 구글클라우드, AWS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도 생성형 AI 관련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며 협업 체계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