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채용 절반 이상 여성

작년 신규 채용자 53.5%가 여성…여성 임직원 비중 41.5%, 연구직은 57.6% 달해, 작년 여성임원도 4명 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신규 채용 절반 이상 여성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신규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여성으로 구성하며 여성 직원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 여성 임원 비율도 증가하는 추세다.

17일 데이터뉴스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지난해 여성 임직원은 1837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임직원 4425명의 41.5%에 해당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여성 임직원 비중은 2019년 39.3%에서 2022년 41.3%, 지난해 41.5%로 매년 상승하고 있다.

연구직은 여성 직원이 남성보다 많았다. 지난해 연구직 1289명 중 여성 직원이 743명(57.6%)으로 집계됐다. 공정직은 2263명 중 776명(34.2%), 지원직은 873명 중 318명(36.4%)이 여성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채용에서 여성 비중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신규 채용한 256명 중 여성은 137명으로 절반을 넘겼다. 여성 채용 비율은 2021년 38.7%에서 지난해 53.5%까지 상승했다. 

여성 관리직 인원의 증가도 돋보였다. 2021년 260명에서 2022년 273명, 2023년 310명으로 2년 새 50명 늘었다. 전체 관리직 중 여성 비중도 2021년 31.9%에서 2023년 35.1%로 3.2%p 상승했다.

여성 임원은 2022년에서 4명에서 지난해 7명으로 늘어났다. 전체 임원 24명 중 24.1%의 비중을 차지했다. 사외이사인 김유니스경희 ESG위원장을 포함해 게일워드 품질운영센터장, 김희정 DS담당, 크리스티나킴 사업개발팀장 등이 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정기 임원인사에서는 홍연진 퀄리티오퍼레이션(Quality Operations)팀장이 상무로 승진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ESG보고서를 통해 여성 친화적인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으며, 여성 임원과 부서장 비율을 높이는 등 여성 리더십 강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9년 연속 여성가족부 가족친화 우수기업으로 선정됐으며, 2023년 고용노동부 선정 남녀고용평등 우수 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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