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엠디케어, 미국서 원격 응급진료 서비스 나서

원격 응급의료센터 SUCC와 원격 응급진료 서비스 제공…“미국 최초 새로운 형태 의료 서비스”

사이버엠디케어, 미국서 원격 응급진료 서비스 나서

▲토마토시스템 종속회사 사이버엠디케어와 미국 SUCC가 문을 연 응급의료센터 전경 / 사진=토마토시스템


IT 서비스 솔루션 기업 토마토시스템이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토마토시스템(대표 이상돈)의 종속회사 사이버엠디케어(CyberMDCare)와 미국 원격 응급의료센터인 SUCC(Smart Urgent Care Center)는 응급의료센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응급의료센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환자, 노인, 빈곤층 등 사회적 약자와 기침, 감기, 독감, 결막염, 통풍, 알레르기, 후두염, 설사 등 준 응급질환 환자에게 사이버엠디케어의 화상진료와 원격진료 RPM(Remote Patient Monitoring)으로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즉각 진료하기 어려운 환자에게 적합한 진단과 처방을 제공할 수 있고, 잦은 응급실 방문으로 드는 경제적 부담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SUCC는 메디케어 보험 가입자뿐만 아니라 보험 가입이 되지 않은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원격진료 모니터링 기기를 별도로 구매하면 더 정밀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의학박사 임대순 센터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사이버엠디케어는 SUCC를 총괄 관리하고 있다.

사이버엠디케어는 미국 65세 이상 메디케어와 저소득층 대상 메디케이드 보험가입자를 대상으로 화상 및 원격진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원격진료 서비스 RPM은 실시간으로 사용자 혈압, 혈당, 체중, 산소 포화도와 같은 생체 데이터를 스마트폰 앱으로 의사에게 전달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과 처방이 가능하다.

최근 미국은 원격의료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를 거치며 관련 규제가 완화되고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원격 의료서비스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조사기업 프로스트앤설리번은 미국 내 원격의료 시장 규모가 2019년 175억3000만 달러(약 20조8168억 원)에서 연평균 38.2% 성장해 2025년 1223억 달러(약 145조2616억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상돈 토마토시스템 대표는 “SUCC는 사이버엠디케어의 또 다른 비즈니스 모델로, 단순히 병원이나 보험회사를 지원하는 원격진료 서비스를 넘어 미국 내 온라인 병원 사업에 진출한 것”이라며 “미국에서도 최초로 시도된 서비스인만큼 큰 관심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SUCC가 미국 내 대표적인 원격 응급의료센터로 자리매김해 많은 환자가 편리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기존 업체들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미국 내 인지도를 넓혀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사이버엠디케어는 카메라로 환자 체온을 감지하는 시스템, 음식 사진 분석으로 칼로리와 영양소를 계산해 혈당·혈압 데이터와 연동하는 시스템, 환자 진료 및 진단 데이터를 관리하는 의료관리시스템 등의 서비스와 결합해 올인원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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