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질환 진료 인원이 5년 새 11.6%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환자 수가 많은 질환은 고혈압으로, 5년간 증가한 환자 수도 가장 많았다.
2일 데이터뉴스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함께 발간한 ‘2023년 의료급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3년 만성질환 진료인원은 2143만1000명으로 5년 전인 2019년(1919만7000명) 대비 11.6% 증가했다.
진료 인원이 가장 많은 질환은 고혈압으로, 지난해 진료 인원은 746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2019년 654만2000명에서 14.2% 늘어났다.
이어 관절염 529만2000명, 정신 및 행동장애 414만5000명, 당뇨병 382만8000명 등 순으로 환자가 많았다.
5년간 진료 인원 증가 폭이 가장 큰 질환은 만성신부전증으로, 지난해 진료 인원은 2019년 25만1000명에서 29.9% 증가한 32만6000명을 기록했다.
정신 및 행동장애도 2019년 335만2000명에서 2023년 414만5000명으로 23.7% 확대돼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 대비 진료 인원 증가율이 높은 질병은 만성호흡기질환으로, 2022년 67만6000명에서 지난해 81만9000명으로 21.2% 증가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