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문회사 SK스퀘어(대표 한명진)는 한국ESG기준원이 주관하는 ‘2024년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우수기업’ 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SK스퀘어는 올해 ESG 평가 대상인 국내 1066개 가운데 6개 기업만 수상 영예를 얻는 ‘ESG 우수기업’에 선정됐으며, 최고 평가 등급인 ‘A+’도 획득했다.
한국ESG기준원은 2002년 한국거래소 산하에 설립된 사단법인으로 국내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ESG 평가기관으로 통한다. 국내 주요 상장사 및 금융사를 대상으로 비재무적 수준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8개 등급(S, A+, A, B, B+, C, C+, D)을 부여한다. 올해는 23개 기업만 A+를 획득했으며, S등급을 받은 기업은 없었다.
SK스퀘어는 ESG 평가 결과 환경(E) 부문에서 ‘A’, 사회(S) 부문에서 ‘A+’, 지배구조(G) 부문에서 ‘A+’를 받아 통합 등급 ‘A+’를 받았다. 올해 지배구조 부문 평가가 작년 대비 개선(A→A+)되면서 통합 등급도 한 계단 상승했다.
지배구조(G) 부문에서는 이사회를 중심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하고 실행한 부분이 높게 평가 받았다. 최근 SK스퀘어는 순자산가치(NAV) 할인율 등 기업가치 제고 목표를 경영진 핵심 KPI로 설정하고 보상과 연계함으로써 주주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갖춘 사외이사도 추가로 선임한다는 계획이다.
SK스퀘어가 지속가능보고서를 통해 밝힌 지배구조 핵심지표 준수율은 86.7%로, 비교 기업군의 71% 대비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사회가 주요 주주들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직접적으로 논의한 미팅 횟수는 최근 2년간 30회에 이른다.
윤리경영 준수 노력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SK스퀘어는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에 기반한 반부패 리스크 평가 및 통제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이사회의 감사위원회를 지원하는 내부 감사 부서의 독립성도 확보하고 있다.
사회(S) 부문에서는 지난해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 27001) 국제 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인권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잠재적 인권 리스크를 식별하는 등 인권경영 강화에도 힘을 쏟았다. 또 전문적인 진단 및 교육을 통해 SK스퀘어와 포트폴리오 회사의 정보보안 수준을 한층 높였다.
환경(E) 부문에서는 ‘넷 제로(Net Zero) 2040’ 목표를 설정하고 탄소 배출량을 점진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넷 제로 2040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2040년까지 온실가스 순배출량을 제로(0)로 만들겠다는 선언을 말한다. SK스퀘어는 업무용차량 전기차 전환, 근무 공간 조정 등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지속 축소하고 있다.
이 같은 ESG 경영 고도화를 통해 최근 SK스퀘어는 국내외 주요 평가기관으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스틴베스트의 2024년 ESG평가에서는 최고등급인 AA등급을 획득하며 ESG 최우수 기업(ESG Best Companies)에 선정됐다.
또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ESG 평가에서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등급을 획득했으며,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한국지수(Korea Index)에도 2023년 편입됐다.
최수진 SK스퀘어 법무∙ESG담당은 “이번 수상은 ESG 경영 선진화 노력을 외부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바람직한 ESG 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경영진의 의지와 구성원의 실천 노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