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인가구 절반 이상이 부업을 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데이터뉴스가 KB금융연구소가 발표한 '2024 한국 1인가구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부수입 활동을 하는 1인가구는 54.8%로, 2022년 42.0% 대비 12.8%p 늘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부업 인구는 57만5000명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부업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여유·비상자금 마련이 38.7%로 가장 많았다. 시간적 여유가 18.7%, 매달 생활비 부족 13.2% 순으로 집계됐다.
부업 활동을 살펴보면, 애플리케이션 재테크인 앱테크가 42.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앱테크는 광고를 시청하거나 미션을 수행하고 보상을 받는 활동이다. 앱테크 이용률도 2022년 22.2%에서 올해 42.1%로 증가했다.
소셜 크리에이터·블로거가 6.2%,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3.8%로 그 뒤를 이었다.
고물가·고금리로 생계 부담이 늘어나면서 부업을 하는 인구도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