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즈넛 “12년 연속 흑자…글로벌 AI 에이전트 될 것”

검색엔진·AI챗봇 R&D 강화하고 해외시장 진출 확대…희망 공모가 2만6000원, 24일 상장 예정

와이즈넛, 안정적 재무 기반…AI 에이전트 전문 글로벌 기업 진출 목표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가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 사진=와이즈넛


와이즈넛이 코스닥 상장을 통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강용성 와이즈넛 대표는 8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모인 자금으로 검색엔진, AI 챗봇 등 핵심 사업 연구개발(R&D) 투자를 확대하고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2000년 설립된 생성형AI 전문 B2B 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검색엔진, AI 챗봇 등이며, 5500여 개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동종업계에서 유일하게 12년 간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재무적 안정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2023년에 매출 351억 원, 영업이익 34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550억 원, 2026년 850억 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와이즈넛은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규 플랫폼 ‘와이즈 아이랙(WISE iRAG)’을 앞세워 AI 에이전트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목표다. 

강 대표는 “와이즈 아이랙을 통해 기존 고객 대상 영업을 강화하고, 성능 향상에 따른 높은 공급단가로 매출을 2~3배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은 클라우드형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베스핀글로벌, 메가존클라우드 등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앞으로는 글로벌 클라우드관리서비스기업(MSP)뿐만 아니라 클라우드서비스제공기업(CSP)과의 파트너십도 확대해 신규 판로를 확충하고, 영업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SaaS 형태로 제공할 수 있는 ‘와이즈 앤써니’를 핵심 서비스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먼저 일본 시장을 확대한 뒤 베트남, 아랍에미레이트 등으로 영역을 넓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와이즈넛의 희망 공모가는 2만4000~2만6000원이다. 오는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15일과 16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