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항공권‧건강식품‧택배 피해 급증…소비자 주의 필요

설 연휴 전후 소비자 피해 급증…최근 3년 항공권‧건강식품‧택배 피해 800건 이상 접수

[데이터] 설 연휴, 항공권‧건강식품‧택배 피해 급증…소비자 주의 필요
설 연휴 전후로 항공권과 택배, 건강식품 관련 소비자 피해가 지속적으로 늘어나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1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가 집계한 항공권‧건강식품‧택배 관련 소비자 피해 구제 사건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동안 이들 서비스와 관련된 소비자 피해구제 신청이 크게 증가했다.

항공권 피해는 2022년 57건, 2023년 270건, 2024년 401건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주요 피해 유형으로는 항공권 취소 시 과도한 위약금 부과, 항공편 지연‧결항, 위탁수하물 파손 등이 있었다.

건강식품 관련 피해는 2022년 1~2월 25건 접수됐으며, 2023년에는 52건, 2024년에는 89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무료체험을 미끼로 한 청약철회 거부와 과도한 위약금 부과 등의 피해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택배 서비스 관련 피해도 빈번히 발생했다. 2024년 1~2월에 접수된 택배 관련 피해 구제 사건은 53건으로, 전체 택배 피해 구제 사건 327건 중 16.2%를 차지했다. 설 연휴 전후로 택배 물량의 급증으로 배송 지배송 지연이나 오배송으로 인한 분실, 파손‧훼손 사례가 늘어난 영향이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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