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가 성과보상과 복지시스템에 미묘한 차이를 드러냈다. 네이버는 1인 평균 연봉에 더 방점을 뒀고, 카카오는 상대적으로 직원 복지활용도 측면에서 돋보였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네이버와 카카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두 기업 모두 지난해 평균 연봉 1억 원대를 유지했다.
네이버의 직원 평균 연봉은 1억2900만 원으로 전년(1억1900만 원) 대비 8.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카카오는 1억100만 원에서 1억200만 원으로 1.0% 소폭 증가했다.
두 회사는 실적에서도 격차가 두드러진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 10조7377억 원, 영업이익 1조9792억 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9조6706억 원, 1조4888억 원) 대비 11.0%, 32.9% 증가했다.
반면, 카카오는 매출 7조8716억 원으로 전년(7조5570억 원)보다 4.2% 증가하는 데 그쳤고, 영업이익은 4609억 원에서 4602억 원으로 0.1% 감소했다.
직원 수는 네이버 4583명, 카카오 4028명으로 유사한 규모다. 연봉과 수익성을 모두 감안했을 때, 네이버는 성과 기반 보상이 뚜렷한 구조로 풀이된다.
하지만 복지 활용도 면에서는 카카오가 높았다.
카카오는 지난해 146명이 육아휴직 제도를 사용했다. 이는 전년(87명) 대비 67.8%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네이버는 50명, 사용률은 37.6%로, 수치상 카카오보다 낮았다.
육아휴직 사용률 증가폭도 카카오(34.8%p)가 네이버(31.5%p)보다 높았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