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영업 재개…“신뢰 회복방안 조만간 발표”

934만 명 유심 교체, 8월까지 2100만장 유심 확보…민관합동조사단 조사 완료 후 고객 신뢰 회복방안 발표

SK텔레콤, 영업 재개…“신뢰회복방안 조만간 발표”

▲김희섭 SK텔레콤 PR센터장이 24일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브리핑에서 설명하고 있다. / 사진=데이터뉴스


SK텔레콤이 24일 신규 영업을 재개했다. SK텔레콤은 신뢰 회복방안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빌딩에서 열린 일일 브리핑을 통해 누적 934만 명이 유심 교체를 마쳤다고 밝혔다. 전날 유심을 교체한 고객은 3만 명이다.

SK텔레콤은 7월에 유심 500만 장을 추가 주문했고 8월에도 500만 장이 들어올 예정이어서 총 2100만 장의 유심을 수급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50일 만에 신규 영업을 다시 시작했다. 다음달에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단통법 폐지 등 이벤트를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 임봉호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유통망과 협업해 신규 영업을 재개하면서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며, 사업 재개에 따른 마케팅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사업부장은 3분기 마케팅비 전망에 대해서는 “갤럭시 폴더블폰 출시 등 여러 이벤트가 있고 단통법 폐지 이후의 시장 양상을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에 마케팅비 규모를 말하기 어렵다”며 “시장의 경쟁 강도에 따라 많이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SK텔레콤은 민관합동조사단 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고객신뢰회복위원회 논의 결과를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고객신뢰회복위원회 외에도 SK텔레콤 내에서 여러 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킹 사고로 불편을 겪은 고객에 대한 혜택 제공, 정보보호 투자 확대 방안 등을 검토 중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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