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학생 10명중 1명은 한권의 책도 읽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6-7명은 한해 동안 읽은 책이 10권도 안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대학생 대상 인터넷신문 미디어캠퍼스(www.imcampus.com 대표 김정태)가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미디어캠퍼스 사이트를 방문한 대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 책을 얼마나 읽으셨나요?’라는 주제의 설문조사(전공서적, 잡지 제외)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214명(남자 112 / 여자 102) 중 22명이 ‘한권도 읽지 않았다’고 밝혔다.
게다가 응답자의 65%인 140명은 10권 이하로 읽은 것으로 조사돼 현재 우리나라 독서부족실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로 11~20권을 읽었다는 응답자는 35명(16%)이었고 이어 21〜30권이 20명(9%), 31〜40권은 7명(3%), 41권 이상 12명(6%) 결과가 나왔다.
이에 대해 미디어캠퍼스의 한 관계자는 “대학 사회가 심층적인 학문을 추구하기보다는 취업자 양성소로 변해 가면서, 깊이 있는 독서 문화 쇠퇴에 한몫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