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퇴사자 수가 전년 하반기 대비 감소했다. 경기 침체로 이직이 어려워진 데 영향을 받았다.
13일 데이터뉴스가 잡코리아의 2025년 상반기 취업 결산 리포트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퇴사자 수는 20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하반기(26만 명) 대비 22% 급감했다.
잡코리아는 이에 대해 경기 침체로 이직이 어려워지자 퇴사 대신 현 직장에 머무르며 기회를 모색하는 이른바 대잔류 시대가 현실이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 상반기 정규직 채용도 전년 하반기 대비 9%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로 계약직과 인턴은 오히려 3%, 11%씩 늘었다. 전체 채용에서 비정규직 비율이 늘어나면서 고용 불안이 심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된다.
채용이 줄어드는 상황 속에서도 인공지능(AI) 키워드 포함 채용공고는 오히려 전년 하반기 대비 8% 증가했다. 기업들이 AI 전환에 힘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