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중 딴짓을 가장 많이 하는 직급은 ‘대리’로 나타났다.
17일 HR 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직장인 604명을 대상으로 ‘귀사의 회의 문화는 어떤가요?’라는 설문조사에 따르면, 회의 도중 딴짓을 한 적이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56.0%에 달했다.
직급별로는 대리급이 70.0%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과장 62.4%, 부장 59.8%, 임원 55.2%, 차장 50.9%, 사원 46.9% 순으로 조사됐다.
딴짓을 한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은 다른 생각하기(61.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다른 업무 하기(34.9%), 동료나 친구와 메신저하기(27.5%), 웹 서핑하기(21.3%) 등이 뒤를 이었다.
회의 빈도에 대해서는 주 1회가 26.3%로 가장 많았고, 월 1회 이하(22.2%), 월 2~3회(21.9%), 주 2~3회(19.7%) 순이었다. 한 번의 회의 시간은 30분~1시간 미만이 43.0%로 가장 많았으며, 30분 미만이 26.7%, 1~2시간 미만이 24.3%로 나타났다.
한편, 회의가 효율적이라고 느낀 응답자는 38.1%에 불과했으며, 비효율적이라고 답한 이유로는 ‘이미 결론이 정해져 있어서’(56.0%)와 ‘회의 목적이나 결론이 불분명해서’(52.7%)가 주요하게 지목됐다.
오수민 기자 osm365@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