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의 적금 매력도가 크게 낮아지고 있다. 일반 적금 상품의 세후 이자율이 2% 중후반대로 형성되있어 증권사로의 머니무브가 가속화되는 분위기다. 은행들의 적금 상품별 세후 이자율을 보면 인터넷은행들이 그나마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금융상품한눈에에 공시된 자유적립식 적금 금리를 분석한 결과, 33개 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2.15%(세후이자율 기준)로 집계됐다.
올해 들어 은행권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코스피 5000시대 본격화와 원금 보장을 전면에 내세운 종합투자계좌(IMA) 상품 출시 등으로 은행에 머물던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은행권의 수신금리는 2%대 초반대에 머물고 있다. 데이터뉴스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7월 말 은행권의 적금 상품의 평균 금리는 2.11%(세후이자율 기준)였다.
은행들이 수신 자금 확보를 위해 이자율이 높은 특판 상품을 내놓고 있긴 하지만, 일반 상품들의 이자율은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형성돼있다.
금융상품한눈에에 공개된 33개 상품 중 7개만 세후 이자율이 2.50% 이상을 기록했다. 상품별로 보면 인터넷은행이 비교적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상위 5개 상품 중 3개가 인터넷은행의 상품이었다.
케이뱅크의 코드K 자유적금과 주거래우대 자유적금의 세후이자율이 2.71%, 2.62%로 2,5위에 올랐다. 카카오뱅크의 카카오뱅크 자유적금은 3위로, 2.66%의 세후이자율을 제공하고 있다.
적금 상품 중 가장 높은 이자율을 제공하는 것은 수협은행의 Sh해양플라스틱Zero!적금이다. 세후이자율은 3.09%로, 33개 상품 중 유일하게 3%대를 기록했다. 경남은행의 BNK더조은자유적금이 2.62%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33개 상품 중 하위 12개 상품은 1%대의 세후 이자율을 제공한다.
하나은행의 내맘적금(1.27%)과 광주은행의 여행스케치_남도투어적금, 부산은행의 온리 원(Only One) 주거래 우대적금(1.69%), 부산은행의 저탄소 실천 적금, 경남은행의 BNK 위더스자유적금(1.78%)이 하위 5개 상품이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