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덕센텀고속화도로 개통을 앞두고 촬영한 만덕IC전경 / 사진=GS건설
GS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부산 최초의 대심도 터널이자 국내 최초의 전차종 대심도 터널인 만덕센텀고속화도로가 10일 0시에 개통했다고 밝혔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는 지난 2019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7931억 원을 투입해 6년2개월만에 개통됐다.
GS건설은 지반이 상대적으로 연약해 터널 굴착 시 지반 변형과 붕괴 위험 관리가 필수적인 부산 지역에서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발파 공법을 적용해, 터널 전 구간에 걸쳐 정밀한 변위(지반·구조물 변형) 계측을 상시 수행하며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대응하는 방식으로 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했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으며, 준공과 동시에 부산광역시에 기부채납된다. 이후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한 부산동서고속화도로가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4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이번 개통으로 만덕~센텀 간 이동시간은 기존 약 40여 분에서 10분대로 줄어들어 약 30분가량 단축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센텀시티 일대의 교통 흐름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심 교통량 분산을 통해 주변 간선도로 혼잡이 완화되고, 물류·출퇴근 이동 효율이 높아지는 등 부산 도심 교통체계 전반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만덕센텀고속화도로의 성공적인 수행을 계기로 GS건설의 민자도로 사업 역시 한층 더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GS건설은 국내 초기 민자도로사업인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주간사를 맡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이후 강남순환고속화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시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 참여하며 민자도로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해왔다.
GS건설 관계자는 “그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만덕센텀고속화도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개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을 적극 발굴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GS건설은 부산시 내 공공 인프라 사업을 통해 시민 편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부산 사상구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준공해 노후 시설을 지하화하며 정주 여건을 개선했고, 같은 해 6월에는 부산신항~김해 고속국도 건설공사를 수주해 부산신항과 남해고속도로, 가덕도신공항을 잇는 광역 교통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성수아 기자 sa358@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