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38.7%, '직무급제 도입 찬성'

직장인 10명중 4명은 직무급제 도입을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 전문 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직장인 1342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직무급제 시행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38.7%가 '찬성한다'라고 응답했다.
연령에 따라 살펴보면 20대 32.9%, 30대 37.2%, 40대 44.2%, 50대 이상 59.1%로 연령이 높을수록 찬성비율이 높았으며, 여성 30.4%, 남성 41.7%로 남성의 찬성비율이 더 높았다.

직무급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근무의욕이 고취되기 때문에'가 25.2%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효율적인 업무진행이 가능하므로' 21.8%, '생산성이 높아져 회사에 도움이 되므로' 20.8%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직무급제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44.3%가 '공정한 평가가 어려워서'를 꼽았으며 그 외에 '지나친 경쟁으로 직원간의 관계가 악화될 우려가 있어서' 32.9%, '직장 내 위화감을 조성해서' 20.1% 등이 있었다.

현재 직무급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응답은 전체의 13.6%에 불과 했으며 직무급제에 대해 잘 모른다는 응답도 54.1%나 되어 직무급제에 대한 직장인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의 김홍식 총괄 사업본부장은 "자신이 기여한 만큼 보수를 받게 되는 직무급제가 자리잡게 되면 자연스럽게 생산성이 높아져 노사간의 윈윈효과를 가져다 줄 수 있다"며, "제도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업무 역량을 높이기 위한 개인의 노력은 물론 회사 차원에서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객관적인 평가기준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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