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터콘티넨탈 다운타운 호텔에서 개최한 채용 행사 '테크 포럼'에서 이주형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이 키노트 스피치를 하고 있다. /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미래 산업의 기술 초격차를 유지하기 위해 미국 내 채용 거점을 대륙 전역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인재 확보에 속도를 낸다. 주요 경영진이 직접 현지 학생들을 찾아가 회사의 비전을 공유하는 등 인재 영입 행보에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현지시간 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터콘티넨탈 다운타운 호텔에서 박사급 우수 인재 50여 명을 초청해 채용 프로그램인 '테크 포럼'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행사인 '디스플레이 위크' 기간에 맞춰 LA 인근 대학의 박사 인재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키노트 강연에 나선 이주형 중소형사업부장(부사장)은 'AI와 OLED의 만남'을 주제로 차세대 기술 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이호중 상품기획팀장(부사장)은 AI 시대에 최적화된 미래 제품 전략을 공유했다. 이번 포럼은 단순 설명회를 넘어 경영진과 엔지니어가 학생들과 식사를 하며 세부 전공별 직무 시너지를 논의하는 네트워킹 방식으로 운영됐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7일 샌프란시스코 산호세를 시작으로 6월 중 시카고(중부), 보스턴(동부), 애틀랜타(남부) 등 미 대륙 주요 거점을 순회하는 '찾아가는 채용 간담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는 기존 서부 중심의 채용 활동을 전 지역으로 넓혀 해외에서 연구 중인 젊은 공학 인재들을 선제적으로 선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근 디스플레이 업계는 하이엔드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게이밍 모니터, 노트북 등 IT 기기 전반으로 OLED 채택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업 간의 고급 인력 확보전은 기술 주도권을 결정짓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주형 부사장은 "AI 시대에 빠르게 변화하는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혁신의 열쇠는 결국 사람에 있다"며 "세계 무대의 우수 인재들이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새로운 미래를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