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8명은 자사의 핵심인재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은 전문 헤드헌팅 서치펌 스카우트코리아(www.scoutkorea.co.kr)와 함께 기업인사담당자 218명을 대상으로 "귀사의 핵심인재 현황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부족하다' 48.2%, '매우 부족하다' 28.9%로 77.1%가 '부족하다'라고 응답했다.
핵심인재가 갖추어야 할 능력 중 가장 중요한 것으로는 42.2%가 '전문적인 업무능력'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략적인 사고' 32.1%, '업무추진력' 11.9%, '글로벌 비즈니스 능력' 6.4% 등의 순이었다.
핵심인재를 확보하는 방법으로는 '사내 외 인맥활용'이 45.9%로 가장 많았고 그 외에 '공채' 33.9%, '헤드헌팅 의뢰' 12.8%, '경쟁업체에서의 스카우트' 3.7% 등이 있었다.
핵심인재를 유지하는 방법으로는 48.6%가 '금전적인 보상'을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자기계발 기회제공' 21.1%, '복리후생 등의 부가적인 혜택제공' 18.3%, '적절한 승진' 11.9% 순이었다.
핵심인재가 유출된 경험은 56.9%가 '있다'라고 응답했으며 그로 인한 손실로는 '대체인력확보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33.9%로 가장 많았다. 이 외에도 '지적 재산 및 노하우 유출' 25.8%, '업무공백' 25.8%, '조직의 사기저하' 14.5% 등을 손실로 꼽았다.
한편, 기업 자체적으로 핵심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지를 묻는 질문에는 8.3%만이 '현재 운영 중'이라고 응답했으며 '도입할 예정'이라는 응답은 75.2%로 아직 미흡하지만 필요성은 느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사람인 김홍식 총괄사업본부장은 "핵심인재가 회사에 뿌리를 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당장의 눈앞에 보이는 금전적인 보상 외에 회사 차원에서 직접 핵심인재를 키우고 또 지속적으로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