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KSOI(한국사회여론연구소/소장 김헌태)가 발표한 정기여론조사 결과, 5.31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 질문에 ‘관심이 있다’가 47.9%, ‘관심이 없다’가 51.3%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연령이 높을수록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50대 이상 ‘58.6%’ > 40대 ‘52.1%’ > 30대 ‘45.2%’ > 20대 ‘30.8%’였으며, 20대의 지방선거 관심도가 특히 낮아 젊은 층의 투표참여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음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의 기초단체장을 이번 선거에서도 지지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는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45.6%로 ‘지지하지 않겠다’는 응답 38.5%에 비해 다소 높았다. 이는 작년 7월 조사에서 현역 기초단체장에 대한 재신임 의향이 39.7%, 불신임 의향이 40.3%로 나타났던 것과 비교해 재신임 의향이 더 높아진 것이다.
특히, 지방선거 관심층만 놓고 보면 재신임 의향이 60.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실제 투표가 지방선거 관심 층 중심으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5.31 지방선거가 현역 기초단체장들에게 매우 유리한 선거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가 27.3%, ‘부정’ 평가가 59.6%로 조사되었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긍정 평가는 28.8%에서 27.3%로 1.4P%P 하락하고 부정평가는 57.4%에서 59.6%로 2.2%P 하락한 수치이다.
정당지지도는 열린우리당 20.3%, 한나라당 34.7%, 민주당 4.7%, 민주노동당 8.8%로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와 비교해 열린우리당은 21.3%에서 20.3%로 1.0%P 하락, 한나라당은 32.7%에서 34.7%로 2.0%P 상승했다. 한편, 2주 전,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11.4%P까지 좁혀졌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14.4%P로 다시 확대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조사는 TNS에 의뢰, 전국의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 11일 실시됐으며,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는 ±3.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