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61.3% 임금 인상 – 평균 인상률 8%

중소기업 61%는 올해 임금을 작년보다 평균 8% 정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와 연봉전문사이트 오픈샐러리(www.opensalary.com)가 중소기업 302개사를 대상으로 '2006년 임금조정계획'에 대해 설문 조사한 결과, 302개사 중 262개사(86.8%)가 계획을 확정지었으며 그 중 61.3%(185개사)가 "인상한다"고 응답했다. 또한, 이들 기업의 평균 임금 인상률은 7.9% 선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조정계획에 대해 61.3%(185개사)가 "인상한다"고 응답한 가운데, "동결한다"고 답한 기업은 302개사 중 24.8%(75개사)였으며, "삭감한다"는 기업은 0.7%(2개사)에 불과했다.

또한,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185개사) 절반 이상이 5~10%선에서 임금을 올려줄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금 인상률의 분포는 5~10%(98개사, 53%), 0~5%(62개사, 33.5%), 10~15%(19개사,10.3%), 15% 이상 인상하는 기업은 6개사(3.2%)에 그쳤다.

임금조정에 가장 영향을 많이 미치는 요인으로는 중소기업 10개사 중 6개사가 '회사 경영 상황'을 꼽았다. 이어 '실적에 따른 능력별 평가(29.1%)'가 꼽혀, 능력도 임금조정에 상당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근속연수나 물가인상은 별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었다.

또한 이들 기업의 절반 이상이 1분기에 임금조정을 마무리 짓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3월(86개사, 28.5%)과 1월(77개사, 25.5%)에 임금조정을 가장 많이 하고 있었고, 다음으로는 4월, 2월, 8월, 12월 순이었다.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이 연말부터 시작하여 이른 봄까지 임금조정을 마무리짓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한편, 임금조정 시즌에 인사담당자(부서)의 스트레스는 100점 만점을 기준으로 평균 "74.3"에 달했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이유로는 "회사-사원간 임금인상금액의 격차(36.8%)"를 꼽았고 다음으로는 "어려운 회사사정 설득(33.4%)", "실적평가가 애매한 부서직원의 대우(21.9%)"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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