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 36분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 대표 이정근)이 리서치전문기관 폴에버(www.pollever.com)와 함께 구직자 510명을 대상으로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는데 시간이 얼마나 걸리십니까?"라는 설문을 실시한 결과, '1시간 미만'이 35.9%, '1~2시간' 22%, '2~3시간' 14.3% 등의 순이었으며 '10시간 이상'이라는 응답도 6.9%나 되어 평균 4시간 36분이 걸리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4시간 48분, 여성은 4시간 18분으로 여성보다는 남성이, 또 경력(4시간 12분)보다는 신입(5시간)이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성공에 있어서 이력서가 차지하는 비중은 50%라는 응답이 28.8%로 가장 많았고, '80%' 14.7%, '70%' 13.3%, '30%' 12.2% 등의 순으로 입사지원서가 차지하는 비중을 꽤 높게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입사지원서 작성 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으로는 '경력사항'이 34.3%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어학능력' 29.8%, '지원동기' 10.2%, '업무에 대한 열정' 10.2%등의 순이었다.
한편 입사지원서의 내용 중 가장 차별되는 항목으로 생각하는 것은 50%가 '학력란'을 꼽았으며 그 외에'어학점수란' 20.8%, '연령란' 19.6% 등이 있었다.
사람인 김홍식 사업본부장은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구직자들에게 요구되는 준비도 점점 많아지고 있다. 그러나 취업의 1차관문인 입사지원 단계를 통과하지 못하면 다른 것은 무용지물이 된다"며 "수많은 지원서 중에서 눈에 띄는 지원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업계현황, 회사의 비전 등의 취업 하고자 하는 기업에 대한 정보확보는 물론 이를 자신의 열정과 연계시켜 작성하는 맞춤형 지원이 필수"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