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젊은이들은 최근 불거지고 있는 '애국가 편곡문제'에 대해 대체로 우호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좀 더 신나고 즐거운 멜로디로 많은 사람들에게 불리어지는 편이 애국가에 대한 홍보 측면에서 훨씬 더 좋은 일이라며 우호적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
영삼성닷컴(www.youngsamsung.com)이 사이트를 방문한 488명의 회원을 대상으로 "독일월드컵 응원가로 애국가를 편곡해 사용한다는데, 이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이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9.3%(338명)가 '적극적인 PR로 사람들에게 많이 불리어 지는 편이 좋다'고 답했다.
반면, '애국가가 상업적 용도로 쓰여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28.9%(141명)로 나타났으며, '관심없다'는 의견은 1.8%에 불과했다.
영삼성닷컴의 회원인 대학생 류지아(23세)씨는 "온 국민이 하나로 뭉치는 월드컵 같은 행사에서 애국가를 편곡해서라도 응원가로 활용한다면 사람들이 많이 따라 부를 것이고 애국가가 더욱 친근하게 느껴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