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홀로 사는 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에 적극 나섰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 www.mohw.go.kr)가 홀로 사는 노인들의 도배·장판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노인주거 개선 사업단'을 구성해 서비스 제공에 들어간다.
복지부는 우리나라의 급속한 고령화와 더불어 노인단독가구 비율이 1995년 36.6%에서 2000년 44.9%, 2004년 51.2%에 이르렀고, 노인주택에 대한 불만족 사유의 대부분이 "주택이 낡아서"임(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04 전국 노인생활실태 및 복지욕구조사>)에 착안해 주거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노인가구의 주택 점유형태" 조사를 보면, 자가의 형태가 77.6%로 가장 많고, 이어 전세(12.9%), 월세(4.8%)순이었으며, 노인들이 "장래 살고 싶은 주거형태"도 '자기 집(77.2%)'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복지부는 "노인들은 주로 자가 주택 생활을 선호하며 이러한 생활형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금년도 노인일자리사업의 '복지형 일자리'를 활용, '老老케어' 노인복지사업으로 추진해 노인관련 단체를 중심으로 시·군·구별 사업단을 구성해 운영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의 지원대상은 노인단독가구 등 취약노인가구를 우선으로 하되, 지역 내 수요 등을 감안해 필요시 일반 노인가구도 지원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