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이 신입사원이 갖춰야할 역량으로 적극적 태도, 팀워크 능력, 예절 등을 최우선으로 꼽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www.korcham.net, 회장 손경식)가 지난 5월30일부터 6월2일까지 서울 소재 510개사(대기업 22.9%, 중소기업 77.1%)를 대상으로 <대졸 신입사원이 갖춰야 할 역량들의 중요도와 신입사원으로부터 실제로 느끼는 만족도>에 대해 비교·조사한 결과,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 '예절성·성실성 등 기본 인성'이 5점 만점에 4.1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주인의식, 도전정신 등 적극적 태도'가 4.09점, '협동성, 타인에 대한 배려 등 팀워크능력'이 4.07점 등의 순이었으며, '컴퓨터 활용능력', '외국어 실력' 등은 각각 3.70점, 3.41점 등으로 기업들이 느끼는 중요도가 비교적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들이 대졸 신입사원으로부터 느끼는 만족도"는 '예절성, 성실성 등 기본 인성'이 5점 만점에 3.34점, '주인의식, 도전정신 등 적극적 태도'가 3.25점, '협동성, 타인에 대한 배려 등 팀워크능력'이 3.34점 등으로 중요도와 만족도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나 기업들이 신입사원들에게 많은 불만을 느끼는 요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전공지식', '컴퓨터실력', '외국어능력' 등에 대한 기업 만족도는 각각 3.34점, 3.47점, 3.25점 등으로 중요도와 만족도간 격차가 작아 다른 부문에 비해 기업들의 불만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술발전속도가 빨라지고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업들은 환경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나고 팀 작업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진취적 인재를 중요시하는 추세다"라며, "컴퓨터 활용능력, 외국어실력, 전공지식 등은 이제 당연히 갖춰야 하고 이에 더하여 진취적인 태도, 높은 윤리의식, 팀워크능력 등 기본역량을 강화시키는 방향으로 대학교육이 바뀌어 가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