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가전 수출 증가세 둔화!

디지털가전 수출 증가율이 지난 4월 이후 한 자릿수를 기록하면서 수출이 소폭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산업자원부(www.mocie.go.kr)가 발표한 <디지털전자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7월 디지털전자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5.5% 증가한 87.8억불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출이 주춤했던 가전이 원화강세와 가격경쟁 심화 속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한 프리미엄 제품의 실적 호조로 증가세를 회복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5월과 6월 증가율이 각각 14.1%, 10.5%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증가세가 둔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프리미엄 제품 수출 추이를 살펴보면, 전년동월에 비해 △대형냉장고(1억6백만불) 30.4% △디지털 LCD-TV(5천7백만불) 59.7% △에어컨(3천9백만불) 47.6% 등의 증가율을 보였다. 또한 프리미엄 가전은 선진시장인 유럽과 북미, 호주 등의 지역에서 호평받고 있으며, 멕시코, 인도, 이란,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도 수출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경쟁 강도가 심화되고 있는 정보기기는 14.6% 떨어져 감소폭이 확대되었으며, 유럽과 북미지역의 휴대폰 실적 저조로 통신기기(-2.8%)는 다시 감소세를 나타냈다.

디지털전자의 수입은 7.5% 상승한 49.9억불을 기록했다. △인쇄회로 38.1% △실리콘웨이퍼 25.6% △개별소자반도체 11.3% 등의 수입이 증가해 전자부품이 9.1%의 증가를 보였으며, 국가별로는 △이탈리아 37.3% △중국 28.3% △싱가포르 18.5%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무역수지는 △평판디스플레이(2억9천4백만불) 86.4% △무선통신기기(1억3백만불) 25.6% △반도체(1억1천5백만불) 25.6% △에어컨(1천1백만불) 49.0% 등 증가가 크게 나타나면서 전년동기대비 2.9% 상승한 37.9억불을 기록해 흑자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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