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 중인 애인에 대해 부모에게 보고하는 관점이 남녀간 큰 차이를 나타냈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www.bien.co.kr, 대표 손동규)가 2006년8월5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결혼적령기 미혼남녀 674명(남녀 각 337명)을 대상으로 "부모에게 교제중인 애인에 대해 얘기할 때 어떤 관점을 견지합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은 '있는 그대로'라고 응답한 비중이 55.7%이고, 여성은 '장점 위주로'가 62.9%로써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그 외 남성은 '장점 위주로'가 38.0%, 여성은 '있는 그대로'가 28.6%로 뒤를 이었다.
"결혼을 전제로 교제할 때 부모에게는 상대의 어떤 점에 초점을 맞춰 보고 합니까"에 대해서는 남성은 ▲결혼여부 진전사항(39.8%)에 이어 ▲상대에 대한 호감도 변화(26.7%) ▲상대의 장단점(18.7%) ▲애정표현, 관계진전 사항(8.3%) 순이고, 여성은 △상대의 장단점(25.6%)에 이어 △상대에 대한 호감도 변화(23.1%) △결혼여부 진전사항(20.5%) △새로 알게 된 사항(15.4%) 등이 뒤따랐다.
"본인의 배우자를 찾는데 있어 부모의 역할"로는 남녀 모두 '진지한 관계가 되면 승낙만 받게 한다(남 : 35.9%, 여 : 59.5%)'와 '진전상황만 보고 받는다(남 : 30.8%, 여 : 16.2%)'가 나란히 1, 2위를 차지했다.
"본인의 이성교제에 대해 부모는 어떤 입장을 견지합니까"에 대해서는 남녀 모두 '알아서 하도록 맡겨둔다(남 : 78.4%, 여 : 43.4%)'를 첫 손에 꼽았다.
이 조사를 실시한 비에나래의 배유림 상담센터장은 "이성교제가 진전돼 감에 따라 남성에 비해서는 여성이 더 일체감을 느낀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