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설사환자의 3분의 1은 간단한 위생수칙만 준수하면 충분히 예방 가능한 것으로 조사됐다.
질병관리본부(www.cdc.go.kr)가 발표한 <7~8월 집단설사환자 분석자료>에 따르면, 7~8월 중 집단설사환자 발생이 총 58건으로, 시설별 환자수는 집단급식소 80%, 음식점 14% 등으로 조사됐다. 원인균별로는 '장염비브리오균', '병원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등이었다.
'장염비브리오 균'에 의한 식중독(10건, 17%)의 경우는 어패류를 깨끗한 물에 세척함으로써 사전예방이 가능하며, '병원성대장균(9건, 16%)'은 조리종사자의 손 씻기와 위생적인 주방용구 관리로 예방 가능하다.
'장티푸스,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등 주요 수인성전염병은 큰 변동 없이 소규모 환자가 연중 발생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세균성이질'은 2006년7월 7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였으며, 최근 경남 산청, 전남 화순 수련회 참가자들의 '세균성이질'이 유행하여 현재 종결단계에 있다.
'콜레라'는 2003년부터 국내발생이 없었으나, 해외 유입 '콜레라'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동남아 등 '콜레라' 유행지역 여행객들은 개인위생 관리 등 주의가 필요하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는 올 한해 '집단식중독'은 지난 6월 수도권 학교 집단 식중독 사고로 인해 발생건수와 환자수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며, "개학과 더불어 집단식중독 발생 사례 증가가 우려돼 세심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