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저가주를 선호하는 개인투자가들의 투자수익률이 저조해 큰 손해를 본 것으로 드러났다.
증권선물거래소(www.krx.co.kr)가 2006년1월3일부터 9월6일까지의 유가증권시장의 648종목을 분석·발표한 <가격대별 투자자 비중 현황>에 따르면 기관투자자는 10만원 이상 고가주를 선호하고, 개인은 주로 1만원 미만의 저가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 기간 동안 기관투자자는 10만원 이상 고가주를 3조5,24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4조9,686억원을 순매도했으며, 개인은 5천원 미만 저가주를 2,310억원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개인이 주로 순매수한 5천원 미만 저가주는 평균 11.47% 하락해 개미들이 큰 손해를 봤을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기관이 대규모 순매수한 10만원 이상 고가주는 평균 2.04% 하락하는데 그쳤다.
"투자자별 거래대금 비중" 조사에서는 외국인의 경우 10만원 이상 고가주 거래의 45.20%를 차지했고, 개인은 5천원 미만 저가주 거래의 96.46%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선호하는 종목이 상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