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물양식장에 대한 항생제 검사율이 3년 평균 5.2%에 그쳐 관계 당국의 감시와 통제가 허술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나라당 홍문표의원(www.cleanhong21.co.kr)이 17일 해양수산부로부터 제출 받은 "전국 민물양식장 항생제 사용 점검현황"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충북·경남·인천을 제외한 나머지 12곳이 민물양식장에 대한 항생제 검사가 전무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5년 전국의 민물양식장(내수면양식장)은 총 2,793개로 2003년 항생제 검사는 충북 50곳, 경남 80곳에 그쳤으며, 2004년에는 충북 71곳, 경남 80곳으로 나타났다. 2005년에는 충북 71곳, 경남 80곳, 인천 1곳만 실시한 것으로 조사됐다.
민물양식장 총수로 분석하면, 2003년에는 전체 양식장의 4.65%만 검사한 것으로 나타났고, 2004년에는 5.4%, 2005년에는 5.5%에 그친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