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고향의 부모가 객지에 있는 자식들을 찾아 명절을 세는 역귀성이 늘어나고 있다. 이와 관련, 직장인 10명 중 4명은 추석 역귀성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536명을 대상으로 "역귀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을 한 결과, 42.9%가 '긍정적이다'라고 응답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무려 77.8%가 '길에서 허비하는 시간이 줄어서'를 꼽았으며 그 다음으로는 △명절 후유증이 덜 할 것 같아서 21.7% △육체적으로 덜 피로해서 18.3% △비용이 절약되어서 14.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50%가 '자식의 도리가 아니라서'라고 대답했으며, 그 외에 ▲나이 드신 부모님이 힘드실까봐 40.7% ▲일 년에 한 두 번이므로 27.9% ▲산소와 친척들을 돌아봐야 해서 23.3% 등이 있었다.
한편, '이번 추석에 역귀성을 하거나 할 계획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9%에 그쳤으며, 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모님이 힘드실까봐 (37.1%)', '고향이 별로 멀지 않아서 (31.1%)'라고 대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