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여성들은 평균 28.6세에 결혼한 것으로 나타나 해마다 초혼연령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통계청(seoul.nso.go.kr)이 발표한 <통계로 본 서울의 여성> 따르면 서울 여성들의 초혼 평균 연령이 2005년 28.6세로 2000년에 비해 1.3세 높아졌다.
혼인 건수는 지난해 7만1,000건으로 전국31만6,000건의 22.5%를 차지했으며 2000년에 비해 9.5% 감소했다.
한편, 이혼은 2만5,000건으로 전국의 19.7%를 차지했으며, 이혼의 주된 사유는 '성격차이 (44.9%)'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밖에 △경제적 문제 16.2% △가족간의 불화 11.9% 순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여성 사망자는 1만7,000명으로 전국 여성 사망자의 15.5%를 차지했다. 사망 원인별로 보면 '암'이 25.0%로 가장 높고, △뇌혈관질환 15.2% △심장질환 8.0% △당뇨병 4.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올해 서울지역의 총인구 1,004만3,000명 가운데 여성의 비율은 49.8%로 2000년에 비해 0.1% 증가했으며, 2005년 여성 100명당 남성인구 성비는 100.6명으로 조사됐다. 출생한 아이 가운데 여자 아이는 4만3,000명으로 성비는 106.6으로 2000년에 비해 2.4명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