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계경제가 3.3% 정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경제연구소(www.seri.org)가 2006년10월11일 발표한 <2007년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 세계경제성장률이 2006년 전망치 3.7%를 밑도는 3.3%에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주택경기 급랭과 심각한 소비침체로 세계경제 비관론이 대두되고 있지만 내년 미국 경제는 3.0%의 성장률을 보이며 하락 안정세를 나타낼 것으로 분석됐다.
EU 및 일본 역시 2006년 성장률을 약간 하회하는 성장을 실현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세계경제의 양대 축 중 하나인 중국이 9% 이상의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한편,인도·러시아 등 신흥시장 국가의 경우 2007년 양호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인도 및 아세안-4(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는 내수 증대에 노력하고 유가 하락 효과까지 가세해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비석유 제품의 수입확대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산유국인 러시아와 브라질의 경우는 구조개혁의 효과가 가시화돼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전년과 유사한 수준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