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중 수출입 물가가 7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6년9월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9월 중 수출입 물가가 7개월 만에 전월대비 ▲수출 2.0% ▲수입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물가가 하락한 것은 어획량 증가로 인한 일부 수산물의 공급증가로 농수산품이 하락하고, 원화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 영향으로 공산품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농수산품'은 계절적인 수요증가로 굴(8.2%)은 올랐으나, 참치(-7.7%)와 조개(-3.5%)가 공급증가로 인해 물가가 떨어지면서 2.5%, '공산품'은 운송장비제품(-0.9%)과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5.8%) 등이 떨어지면서 2.0% 하락했다.
수입 물가는 원화환율 하락과 국제유가 급락의 영향으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 하락했다. '원자재'는 기초원자재가 연료광물(-11.0%)과 비철금속소재(-2.2%) 등의 내림세로 전월대비 7.9% 떨어졌고, 중간원자재가 석유제품(-10.6%), 금속1차제품(-0.5%), 기계부품(1.2%) 등이 내리면서 2.0% 하락을 기록, 전체적으로 -5.4%의 증감률을 나타냈다.
'자본재'는 일반기계제품(-1.4%), 정밀기기제품(-0.9%) 등이 내려 1.2% 떨어졌으며, '소비재'는 내구재(-0.5%)의 대다수 제품이 하락하고, 비내구제에서 휘발유(-19.5%), 등유(-6.4%) 등이 떨어지면서 2.0%의 감소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