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매에 나온 강남권 아파트들이 매물 부족과 가격 상승 전망으로 인해 시세 상한가에 낙찰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24일 서울중앙법원 5계에서 진행된 강남권 아파트 5곳이 낙찰률 100%를 기록했다.
이날 경매 붙여진 서초동의 삼풍 APT 62평형은 신건으로 이날 첫 경매됐는데 감정가 17억 보다 무려 4억이나 높은 21억 가량에 낙찰됐으며, 잠원동 한신훼미리아파트 34평도 감정가 6억2,000만원을 훌쩍 넘긴 7억3,989만9,000원에 낙찰됐다.
나머지 3건은 빌라형 아파트로 그 중 양재동의 노블하우스 29평형은 지난 7월18일에 낙찰된 바 있었으나 매수인이 잔금 납부를 포기해 재경매 됐다. 24일 경매에서 전보다 6,000만원 이상 높은 3억2,400만원에 낙찰됐다.
반포동 브리앙뜨 66평형은 감정가 6억5,000만원에 조금 못 미치는 6억3,200만원에 낙찰됐으며, 감정가 13억짜리 역삼동 뉴엠 아파트도 8억3,200만원에 낙찰됐다.
이에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강남의 아파트는 향후 가격상승 기대감이 높아 고가 낙찰이라도 서슴치 않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